강현주
  국면/망각
  

01.
얼마 남지 않았다. 무엇을 할 것인가. 독일 생태사회주의자인 프리더 오토 볼프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. “정당의 건설과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는 정당 자체 안에서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정당이 사회적, 이데올로기적, 정치적 실체로 존재하는 ‘국면’의 광범위한 경향과 긴장 속에서, 즉 정당이 의미 있는 정치적 기획으로 살아남기 위해 직면해야 하는 ‘기회’와 ‘불가능성’ 속에서 찾아진다는 것이다.”_ 황해문화 2012년 여름호 293쪽에서 발췌.

02.
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의 위기는 현실의 위기 이전에 현실과 진지하고 성실하게 대면하지 않았던 바로 ‘사회’ 과학자들의 게으름 때문이 아니었을까. … 정말 심각한 위기는 철학의 부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의 구체적인 사실을 자기의 학문의 중심과제로 여기면서 논의를 진행하기보다는, 그것을 끊임없이 대상화하고 이제는 거기서 출발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는 모습에서 유래하지 않을까. _ 김동춘, ‘산사연 칼럼-사막을 건너는 법’, <경제와 사회> 제14권, 1992. 경향신문 2012년 6월 16일자에서 재인용.
2012-06-18 15:48:06 / 175.223.2.22


 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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